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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명절 상여금 줄까, 말까…"환자감소에 인력난 이중고"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추석을 앞두고 개원가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반적인 환자 감소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인력난이 더해지면서 명절 상여금이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7일 의료계에 따르면 개원가의 올 추석 상여금은 10만~20만 원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의료기관이 코로나19 대응에 참여하면서 개원가가 많은 수익을 냈다는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기존의 손해를 보전하는 수준에 그쳐 상여금 자체엔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계속되는 경영난으로 명절을 앞두고 개원가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코로나19 여파와 대형병원으로의 쏠림으로 전반적으로 환자가 감소세인 상황에서, 정형외과 등 감염병 대응에 참여하지 못한 비호흡기 진료과는 오히려 경영난이 심화하고 있다.이와 관련 한 정형외과 원장은 "지난해엔 코로나19로 환자가 거의 없었는데 올해는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그나마 상황이 나아져 상여금과 선물세트를 지급하려고 한다"며 "하지만 정형외과는 그동안의 손해를 보전할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 환자들이 눈높이는 높아지고 있어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이는 산부인과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분만병원 피해가 컸는데 감염 위험으로 산모들이 진료를 꺼렸기 때문이다. 저출산으로 인한 경영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환자가 없는데도 시설을 유지하다 보니 운영비 부담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이와 관련 한 분만병원 원장은 "그래도 이전엔 초음파검사 등 주기적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있었는데, 코로나19가 시작되고 산모들이 정말 필요한 진료가 아니면 내원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그렇다고 해도 기존에 지급되던 상여금을 줄일 순 없어 그대로 지급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 대응에 참여한 내과 역시 경영난이 여전하다고 호소했다. 지난 대유행세 때 그동안의 손해가 보전되긴 했지만, 비급여진료 비중이 적은 내과 특성상 전반적인 환자 감소세로 인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와 관련 한 내과 원장은 "지난 대유행세 때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해 별도로 성과급을 지급한 적이 있어 명절 상여금엔 변화가 없다"며 "코로나19 대응으로 개원가가 떼돈을 벌었다는 여론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망해가던 것을 겨우 살린 멈춰 세운 수준으로 최근엔 경기가 어려워 영양제를 맞는 환자도 줄어들고 있다"라고 전했다.이비인후과도 마찬가지다. 급여 호흡기 진료가 대부분이어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특히 컸기 때문이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 두기 및 마스크 착용으로 감기 환자가 적었고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폐쇄조치를 당한 의원이 많았다.다만 올해는 비수기인 7~8월에도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 보릿고개를 잘 넘길 수 있다는 반응은 나온다. 이와 관련 한 이비인후과 원장은 "여름은 감기환자가 적어 대표적인 비수기로 꼽히는데 올해는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 손해 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며 "덕분에 직원들이 많이 고생해서 추석 상여금을 더 챙겨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상황이 이런 만큼 명절이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반응도 나온다. 간호인력 이탈로 인력난이 심화하는 상황이어서 직원들을 붙잡기 위해 무리해서라도 상여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이와 관련 한 개원의는 "개원가는 특별히 상여금이랄게 없고 원장들이 직원을 생각해 자신의 수익을 줄여 지급하는 성격이다"며 "요즘 직원을 구하기 힘들어 경영상의 이유로 박하게 대할 수 없어 기존에 지급되던 상여금을 그대로 챙겨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대한개원의협의회는 1차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환자 수가 줄어드는 상황을 우려했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진료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원급 의료기관 전체 내원일 수는 전년 대비 1년 사이 2%(957만5454일) 줄었으며 총 입원일수는 8%(51만2045일) 감소했다. 이렇게 줄어든 환자들이 대형병원으로 쏠리고 있어 앞으로도 경영난이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다.이와 관련 대개협 김동석 회장은 "개원가는 점점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본다. 반면 교육에 전념해야 할 대학병원은 외래 환자를 1만 명씩 본다고 홍보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환자 수가 대폭 줄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고 이미 통계로 나온 사실이다. RAT나 재택치료로 잠깐 목돈이 생겼을 수는 있지만, 대부분 피해보전에 그쳤고 전체 개원가 경영은 계속 악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2022-09-07 12:25:32병·의원

'조국 딸VS나경원 아들' 정쟁에 묻힌 서울대병원 국감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현장|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서울대병원)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 10일 서울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는 이 두 사람에 대한 여야 정쟁으로 마무리됐다. 서울대,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11개 기관이 피감 기관이었지만 국회의원들의 질의는 서울대 오세정 총장에게 집중됐다. 아예 시작부터 이찬열 위원장(바른미래당, 경기 수원시갑)은 "서울대 국정감사를 한다니까 여기저기서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며 "아주 강하게 국정감사를 해달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많이 왔다"며 간접적으로 정쟁을 예고하기도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이찬열 위원장 의원 질의 내용은 대동소이했다.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은 조국 장관 딸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여부부터, 환경대학원을 휴학하면서 낸 진단서의 진위 여부, 서울대 교수이기도 한 조국 장관의 행적 등에 대한 질의를 했다. 여당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이 고등학생일 때 발표한 연구 포스터 작성 특혜 의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어쩜 지적하는 내용이 이쪽이나 저쪽이나 똑같은지, 사람과 대상만 다르고 말입니다"라는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말이 교육위 국감을 관통한다고 할 수 있다. 야당, 조국 장관 딸 인턴부터 진단서까지 집중 공격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조국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서울대 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다는 흔적을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민 씨는 본인이 스스로 언론과 인터뷰까지 해서 인터넷 공고를 보고 인권법센터 인턴을 지원했다고 한다"며 "인권법센터의 공고 기록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고 인턴 대상도 고등학생이 아니다. 인턴을 했다는 증명서 발급 내역도 없다. 조국 일가를 위한 사익 인권법센터"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대구 중구남구)은 조민 씨가 질병을 이유로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휴학하며 낸 진단서의 진위 여부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조민 씨 병원 진단서 사본을 받았는데 2014년 10월까지만 있고 발행 일자도 없이 나머지는 모두 백지상태"라며 "진의를 확인하려고 해도 서울대나 서울대병원 모두 거부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교육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에 임하고 있다. 같은 당 김현아 의원은 조국 장관이 서울대 교수로서 '휴직'을 하고 있는 현실의 문제점을 짚었다. 김 의원은 "조 장관은 지명 단계에서 복직을 해 한 달 치 월급과 추석 상여금까지 챙겨가면서 청문회까지 한 후 법무부 장관으로 갔다"며 "그는 휴직 기간이 3년이 넘도록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제 1년 좀 안 남았으니 이 말이 지켜질지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갑)은 조국 장관에게 지급된 컴퓨터(PC) 내역까지 공개하며 조민 씨의 논문 작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여당, 유력 정치인 아들의 스펙 만들기 의혹 집중 제기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 않고 '유력정치인'이라는 표현을 쓰며 나 대표의 아들 스펙 만들기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박 의원은 "포스터니까 논문이 아니다라고 하지만 논문의 전단계이기 때문에 문제"라며 "2014년 당시 여당 유력정치인은 아들 김 씨가 서울의대 윤 모 교수의 연구실 참여를 청탁하고, 해당 교수는 이를 거절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실험의 아이디어는 당연히 윤 교수가 제공했을 것"이라며 "IRB 승인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오세정 총장 같은 당 서영교 의원 역시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 김 씨가 고등학생일 때 윤 교수 실험실에서 논문을 만들었는데, 포스터 발표를 할 때 김 씨의 소속을 서울대라고 적어서 냈다"며 "단순 실수가 아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 역시 나경원 원내 대표 아들 김 모씨의 논문 공저자 특혜 의혹의 개요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모 씨는 논문 1저자인데 포스터 발표 현장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포스터라고는 하지만 초등학생 불조심 포스터 수준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씨는 글로벌 기업과 최고 의대가 참가한 콘퍼런스에서 유일한 고등학생이었다"며 "교신저자로 돼 있는 윤 모 교수가 김 씨를 선물 저자로 등재해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야 의원의 타깃이 된 서울대 오세정 총장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조국 교수 딸과 관련한 논란 및 나경원 아들 논문 특혜 의혹에 대한 진실을 조사하고 있다"는 답을 무한 반복해야 했다. 또 "포스터가 정식 연구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며 "서울의대는 포스터 발표를 정식 업적평가에 넣지 않지만 BK21 사업 쪽에서는 포스터 발표도 업적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 서울대병원 현안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수술실 CCTV 등 오후 질의부터는 의원들도 정쟁에 더해 정책 질의도 함께 했다. 병원장 취임 후 첫 국정감사에 임하게 된 김연수 병원장에게도 병원 현안에 대한 질의들이 간간이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한 의견, 자회사 헬스커넥트의 적자 운영, 국립대병원 간 비급여 비용 격차 등에 대한 질의로 압축된다. 김 병원장은 수술 장면이 아닌 수술실 전체를 보여주는 CCTV 설치에는 긍정적 입장을 보였고 국립대병원 사이 비급여 항목 표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회사 헬스커넥트 적자 운영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도 곧 흑자로 돌아선다고 해명했다. 그는 "헬스커넥트는 환자가 병원을 이용할 때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회사"라며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돈이 많이 든다. 적자폭은 계속 감소해 가고 있고 내년에는 적자가 제로가 되고 곧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복강경 내시경을 만드는 인더스마트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알렸다. 김 원장은 "복강경 내시경을 만들고 있는데 굉장히 좋은 기술을 갖고 있고 미국 FDA 승인을 받아 미국 병원에도 런칭했다"며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는 등 수익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조국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진단서 진의를 묻는 곽상도 의원의 질문에 자신 있게 "개인 정보라서 알려줄 수 없다"고 답했다가 숨긴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입을 굳게 다무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2019-10-10 21:00:56정책

대체에 임시공휴일까지 열흘 추석 연휴 "김 원장은 언제 쉰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대체공휴일에 임시공휴일까지 더해졌다. 장장 열흘에 딜하는 추석 연휴지만 자영업자인 개원가는 둘 중 하나만 쉬는 것을 놓고 언제 쉬는 게 더 유리할지 저울질하는 모습이다. 최근 개원가에 따르면 열흘에 달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부 쉬지 못한 현실에서 효율적 휴진 방법을 찾고 있다. 특히 2일 임시공휴일, 또는 6일 대체공휴일 중 하루를 끼워서 휴진을 선택하는 분위기다. 임시공휴일과 대체공휴일에는 모두 공휴가산이 인정된다. 다만 직원 일당은 근로계약서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임시공휴일과 대체공휴일은 관공서에 적용되는 휴일이기 때문에 일반 사업장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근로계약서에 전체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면 직원이 5인 이상인 의원은 일당을 150% 줘야 하고 5인 미만 의원은 100%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근로계약서에 (임시)공휴일을 유급휴일로 정하지 않았으면 일당을 평소와 똑같이 주면 된다. "쉴 수 없는 이유?…공휴가산, 독감예방접종" 정부가 추석 연휴를 한 달 앞둔 5일, 임시공휴일을 공식 지정했기 때문에 이미 대체공휴일을 쉬기로 한 의원은 임시공휴일에 정상영업을 하는 분위기다. 명절 전 환자가 일시적으로 느는데다 원래 환자가 많은 요일인 월요일이기 때문이다. 서울 A내과 원장은 "임시공휴일 지정 전부터 대체공휴일은 쉬기로 직원들과도 얘기된 상황이라서"이라며 "매년 추석 전에는 환자가 많은 경향이 있었다. 임시공휴일에도 공휴가산이 되니 다른 날보다 환자가 더 많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B내과 원장도 "직원들한테 월요일은 근무한다고 못 박아놨는데 한 달도 안 남은 상황에서 휴일을 지정해 직원들 눈치 보게 생겼다"면서도 "본격 연휴 전 약 처방 등을 위해서 환자가 많을 것 같아서 문을 열기로 했다. 대신 단축 진료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서울 C의원 원장은 "대체공휴일을 그냥 쉴지 단축 진료를 할지 고민 중"이라며 "임시공휴일도 쉬기로 해서 대체공휴일에는 환자가 몰릴 수도 있다. 동료들에게 대체공휴일에 환자가 어느 정도 오는지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하려 한다"고 했다. 임시공휴일, 대체공휴일 영업 여부는 모두 자유 선택사항인 만큼 추석당일 앞뒤 연휴 3일 외의 기간에는 영업을 하기로 한 의원도 있었다. 10월은 독감 예방접종 시즌인 만큼 쉬는 게 무리라는 의견도 있었다. 서울 S통증의학과 원장은 "휴일을 다 쉬어버리면 임대료, 관리비, 직원 월급, 대출이자 등을 감당할 수가 없다"며 "달력에 표시된 빨간 날만 쉬고 그 외에는 정상근무하기로 했다"고 토로했다. 경기도 H의원 원장은 "올해는 노인 독감과 소아 독감 예방접종 시즌이 겹쳐있어 환자 수가 다른 때보다 늘 것"이라고 예상하며 "여름 휴가도 1주일 다녀온 터라 임시공휴일, 대체공휴일, 토요일까지 모두 문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에게는 추석 상여금으로 20만원씩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물론, 과감하게 열흘을 쉬는 곳도 있었다. 전라남도 D의원 원장은 "올해 추석 연휴는 황금연휴가 될 것이라고 1년 전부터 추측할 수 있었다"며 "여름 휴가를 뒤늦게 간다고 생각하고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서울 Y의원 원장 역시 "피부미용을 주로 하기 때문에 환자 예약 시간 등을 조절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의사도 삶의 질이 중요한 만큼 다른 사람 쉬는 날 쉬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작년부터 휴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2017-09-06 05:00:59병·의원

영업사원들 추석 선물 고심 "단골 병의원만…"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i1#제약사 영업사원들이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오자 또 다시 선물 제공 여부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리베이트 규제로 영업활동은 크게 위축됐지만 그렇다고 단골 병의원에 성의 표시까지 하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자 영업사원들은 우선적으로 핵심 거래처를 선별하고 선물을 구입하는 분위기다. A제약사 영업사원은 31일 "우리 회사는 따로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다. 개인별로 의사에게 선물을 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 하지만 선물을 하자니 내 돈이 나가고, 안하자니 주 거래처에 밉보일 수도 있어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아마도 주 거래처 몇 곳은 선물을 할 것 같다. 무난한 것은 과일세트인데 물가가 올라 마땅한 것이 없다. 추석 상여금에서 일부 충당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B제약사는 회사 차원에서 간단한 명절선물 세트가 제공됐다. 그는 "선물이 시중에는 2만~3만원대이지만 대량구입으로 1만~2만원 선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추석선물로 고민이 많았는데, 회사 차원에서 결정을 해주니 오히려 편하다. 이 정도 금액의 선물은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국적 C제약사 영업사원은 선물을 일체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회사에서도 선물 제공 금지 지침을 내렸다. 이 회사 영업사원은 "회사 방침과 달리 선물을 할 수도 있지만 개인 돈 쓰기는 싫다. 또 개별 행동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일체 선물을 건네지 않을 계획"이라면서 "하지 말라는 것은 안하는 게 좋다"고 답했다.
2011-08-31 12:20:02제약·바이오

연세의료원 노사 임금 7.2%인상 합의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연세의료원과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은 지난달 30일 2003회계연도 임금협상에 기본급(본봉) 정률 7.2% 인상. 추석 상여금 25% 지급안에 합의했다. 이날 10시 의료원장 회의실에서 열린 임금협상에서 강진경 연세의료원장과 김용순 연세의료원노조위원장은 이같은 임금협상안에 사인했다. 강진경 의료원장은 협상 후 "이번 합의를 통해 노사가 화합하여 의료원 발전에 더욱 힘이 되어달라"며 당부했다. 이번 노사 합의는 2003년 3월 1일자로 소급 적용된다.
2003-09-01 10:55:28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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